미처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하지 못하고 총영사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담당자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접수를 부탁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을 해서 참으로 당황스러웠습니다. 1시간 넘게 운전을 하고 가야 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기에 그냥 뒤돌아서기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때 담당자 옆 부스에 계시던 성경현님이 친절하게도 서류를 접수해 주셔서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내 나라 아닌 곳에서 외국인으로 차별받는 게 종종 있어 그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서글픈데 해외에 나와있는 대한민국 공관에서 친절한 배려를 받으니 참 마음이 따스했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칙보다 민원인의 사정을 배려해주는 마음이 있는 뉴욕총영사관 성경현님, 정말 감사합니다.
뉴욕 웨체스터 아즐리에서
김은성 드림